가족들이랑 사는 집인데 부모님이 내가 남친 있는 거 아셔서 집에 배달 보내는 거 자체가 싫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고마워

배달은 그냥 디저트류 가끔 시켜주거든 자주는 아니고 그냥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이럴 때

근데 문제는 말을 안하고 시켜줘...

오늘도 배달 왔는데 말을 안한 거야 심지어 그때는 남친이 일 있어서 카톡도 못 볼 때였어(직전에 나랑 전화했는데 전화 끊자마자 시킨 거)

가족들이랑 밥 다 먹고 앉아있는데 공동현관 호출 눌려서 무시했더니 또 울리길래 누구냐고 하니까 배달기사다 ㅇㅇㅇ에서 배달 왔다 하길래 저희는 배달 시킨 적 없어요~ 이러니까 계속 우리 집이 맞다길래 일단 받고 설마 하고 연락했는데 남친은 전화도 카톡도 안 봐...

일단 냅뒀는데 좀 뒤에 연락 와서 서프라이즈래

난 시켜주는 건 진짜 좋고 고마운데 귀띔이라도 해주면 좋겠거든...

이거 말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