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회사원인데 힘들어

아는언니
아는언니
2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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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대기업 회사원이야

취준 때부터 만나고 힘들때, 우울할 때 다 응원해주고 열심히 지지해줬어

그리고 1년이 지나 대기업 입사했고 10개월 동안 정말 힘들어하고 디질려했어

오빠가 일하면서 우린 정말 많이 싸웠고.

밤에 통화하다 싸우면 자기 내일 출근해야하고 일도 해야하는데 왜 너랑 이렇게 감정소모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막 그랬어 그리고 다음 날이면 피곤하다 나 몇시간 지금 깨있다고 그러고...

그래서 난 밤에 싸우면 먼저 자. 좀 쉬어 라고 항상 말하게 돼 오빠는 그게 습관이냐고 걍 자기랑 얘기하는 게 싫어서 그렇냐고 하지만 난 아니야...

너 지치고 피곤하니까 나도 힘든 감정 꾹 참고 잠도 안 오는 밤 보내는거라고. 

다 너 배려하는 거라고 말도 했는데 그게 무슨 배려래.

10개월 정도 지났는데

회사가 너무 힘들어 오빠는 퇴사를 하기로 결심했어. 그리고 갑자기 예체능을 하겠다고 그러네 (내가 예체능) 그래서 내가 몇번 말리고 ,응원도 하고, 지지도 해주었어 1년만 경력 채워라. 다 힘들다고 그러더라 조금만 더 참자 그래도 정시 퇴근 아니냐 

근데 퇴사하겠대 그리고 오빠네 엄마가 얘기를 듣고 미쳤냐고 막 하니까 퇴사 안하겠다고 그러더라고.

난 거의 한달을 옆에서 막 얘기해줬는데 엄마랑 몇시간 대화하고 맘 바꾼 거 보면 좀 얄밉더라고 

그리고 사직서를 다시 철회하려는데 이미 늦어서 안된대. 그래서 지금 엄청 우울해하고 있어

근데 난 그렇게 내가 하지 말라 말렸는데 엄마 말에 마음 바뀌고 그제야 퇴사 취소하고 결국 자기가 저지른 일인데. . 왜 그리 회사를 욕하고 자신의 행동은 안 돌아보지? 최소한 옆에서 응원하는 사람 에게는 잘 통화해야할 거 아냐  잠은 다 자놓고서는  기운 빠지는 목소리 내고 

하고싶다는 얘기는 잘만 하고 , 몸도 항상 잘 만지면서.... 왜 대화를 안하는걸까 대화를 속상한 마음에 오늘 좀 틱틱댔어 

그러니 나보고 나는 항상 자기기분 대로 행동 안하면 삐지고 승질 내는 거 같대

난 그게 아니라 대화하고싶고 , 같이 감정을 나구고 , 있고싶은건데....

퇴사한다는 얘기에 혹시나 기운이 없을까 오늘 바로 토요일 김창옥 토크쇼도 ㅇㅖ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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