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죄많은 딸인 것 같아

아는언니
아는언니
2주전
36


정시한다고 작년 내내 수능 준비할 때도 이번에 재수한다고 하면서 엄마가 너무 걱정도 많이 하시고 내가 살 너무 찐 거, 뭐 이것저것 간섭하면서 잔소리도 엄청해서 몇번 막 소리지르는 정도는 아니고 싸웠는데 이게 항상 쌓이고 쌓이고 항상 같은 이유로 싸우니깐.. 난 ㄱㅊ은데


엄마는 너무 나한테 미안했나봐 

그와중에 옛날에 고1 때 일기같은거도 본 거 같아


'아무도 믿지말자 언제든 버려질 수 있다 가족까지도'라고 정신적으로 인간관계며 엄마아빠 부부싸움이며 너무 힘들어서 썼었는데 난 꼿아두고 모른채 살았는데 엄마가 그거 보고 너무 속상하셨나봐 나한테도 2,3번 너무 속상하다고 하더라


일주 이주일전인가 엄마가 자꾸 내 공부시간 밥 밖에 외출 등 뭐 이것저것 자꾸 캐묻고 부담주고 잔소리하고 그래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그때도 싸웠는데 저녁에 밥 먹으면서 내가 없던 일로 하자 우리 서로 스트레스 안주게 같이 노력하자했음

근데 스카가는데 그 밤인가 엄마가 갑자기 카톡으로

'딸 딸은 엄마 싫지?'라고 물어보더라


이거보고도 진짜 당황스럽고 미안해서 30분내내 스카에서 울고 절대 아니라고 왜 그런 생각하냐 난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고 말하니깐 

'엄마가  자꾸 잔소리해서 그런 가 싶었어' 라고 넘어가더라고


내가 평소에 스트레스, 불안 막 심해지면 손을 뜯는 버릇이 있는데 요즘 공부 운동 막 스트레스 받아서 또 뜯은 걸 엄마가 보고 화냈거든 난 엄마한테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고 불안해서 그런다라고 말하고 스카갔어


밥먹으러 집 다시가니깐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 거 엄마때문에 그런거니? 엄마가 자꾸 스트레스줘서..?" 이러는 거야 


난 엄마를 싫어하지도 미워하지도않고 가끔 과하다고 생각은 해도 다 내 걱정해서 그런 거니까라고 생각했어

나에겐 당연히 사랑하고 좋아하고 존경하는 엄마인데


엄마는 내가 엄마를 미워하고 짜증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봐 


난 진짜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진짜 어떻게해야 내가 엄마를 엄청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전할 수 있을지...말로만해서 전할 수 있을까싶다 


하...스카에서 글 쓰는데 주책맞게 자꾸 눈물이나네 

파워링크
광고




















사업자 정보 보기
© CREEE Studi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