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잠시 쉬기로 했어

아는언니
아는언니
16주전
58

남친이랑 만난지 지금 4개월 정도 됐고 100일쯤에 내가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는 바람에 지금 못 만난지 한달 정도 됐어.

남친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걸 이루기 위해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는 편이야 그래서 연락이 늦을 때가 많고 원래 연락을 그렇게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야

근데 나는 연락을 중요시하는 편이라서 항상 내가 먼저 연락하고 기다리는데 그게 너무 서운한거야 나는 시간을 내서 연락하려고 하는데 남친은 시간 남을 때 연락하는 느낌..? 또 시차도 정반대이다보니 연락하기가 더 힘든 거 같아

그래서 남친이랑 그 문제에 대해서도 말해봤는데 자기는 이 이상으로 더 해줄 수가 없대. 그래서 내가 연락 더 신경 안써보겠다고 했어. 근데 마음이 슬픈 건 어쩔 수가 없더라..

한창 진로 고민이 많을 때라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미안하고.. 안그래도 여유가 없을텐데 내가 남자친구를 더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더 미안했어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너가 너무 힘들면 헤어지자고 힘들면 말해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나를 못 보는 것도 힘들지만 나를 기다리게만 하는 거 같아서 더 힘들대 그래서 잠시만 연애를 쉬기로 했어.

마지막으로 남자친구가 자기가 좀 더 안정된 상황에서 나를 만났으면 더 많이 챙겨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더 보여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지금 너무 못해주는 모습만 보여주니까 서로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쉬자는 말 밖에 못하겠대 그래도 계속 날 사랑할거고 나 귀국할 때 공항에 보러 올거라고 하고 사랑해라는 말로 끝냈어..

한국 가려면 4개월이나 남았는데 서로 마음 변치않을 수 있을까?..

솔직히 남자친구가 키더 크고 좀 훈훈하게 생긴 편이야 남자친구가 연기학원을 다니는데 학원 사람들이랑 맞팔도 해. 자기 말로는 나중에 알아두면 좋을 사람들이라서 한다는데..

엄청 예쁜 사람도 있는거야 연예인처럼.. 심지어 유일한 동갑이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무 불안해.. 지금 우리는 연락도 안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마음이 갈까봐.. 그냥 한국갈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 고민 상담할 사람도 없어서 혼자 울고 있었는데 그래도 여기 적으니까 좀 괜찮아 진 거 같아

파워링크
광고




















사업자 정보 보기
© CREEE Studi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