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단 한 번도 얘랑 싸운 적 없고
다툼 비슷하게 티격댄 적도 없음 걍 싸우고 말고 할 정도로 친하지도 않고 그냥 친구의 친구?
말만 좀 섞어보고 같은 반도 한 적 없는 앤데
다른 여자애들한텐 예쁘던 못생기던간에 오늘 너무 귀엽다면서 볼 만지고 예쁘다 카리나같다 오늘 화장 잘 먹었다
남자애들한테도 차은우가 따로없다면서
걍 칭찬 자판기마냥 행동하는데
나한테만 볼 때마다 못생긴 연예인 닮았다고 들먹이고 니 진짜 웃기게 생겼다면서 내 면전에 대고 막 쪼갬
난 그냥 걔가 부르길래 돌아봤을 뿐인데
뭔 광고 찍는 것마냥 존나 예쁜척 하는 포즈로 뒤돌아봤다면서 지 친구들한테 막 말하고…
근데 저 친구들이랑 난 초면이라 너무 뻘쭘했음
그러고 급식소에서도 어쩌다 나랑 걔랑 옆에 앉았는데
같이 밥 먹으러온 자기 친구들한테
내 화장이 이상하다면서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ㅋㅋ..
되냐며 지랄하는거임
걔 친구들은 나랑 말도 안 해본 사이니까 뭐라 반응도 못하고 눈만 굴리고 있고..
얼마전엔 내가 자기랑 같은 동아리 들어간다하니까
ㅈㄴ 위아래로 훑는 모션? 취하더니
고개 옆으로 까딱하면서 엥..?ㅋㅋ 이러고 감
미친년아닌가 진짜로
나 진짜 쟤랑 뭐 감정 상할 일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저딴 말 하고 지낼 정도로 친한 사이도 아님
진짜 왜 저럴까 저년
동아리 할 때마다 보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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