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려고 쓰는 정신병원 다닌 후기

아는언니
아는언니
7주전
·
조회81
·
추천1

약 4년간 다님
사유는 학폭으로 인한 ptsd
앓은 병은 틱, Adhd, 불안, 충동, 우울증, 공황
뇌가 학폭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로 절전모드 상태로 들어가서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저런 병들이 생겼던 거임
치료 받은거 말해줄게

일단 예약하고 가서 뇌파,심리검사 등등 받음(30만원 정도)
평균보다 우울,불안 증세가 높게 나옴

1.약물치료
우울증, 공황: 2년 정도 먹고 끊게 됐음
둘 다 부작용은 없었고 효과도 좋았음
공황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공황 왔을 때
먹는 긴급약만 들고 다니는 정도
틱, adhd, 불안, 충동: 계속 같은 용량으로 먹고 있는데
Adhd약이 부작용이 엄청 심함
두통, 복통, 멍해짐, 심장 빨리 뜀
대신 집중력이 향상되고 잡소리, 잡생각 들지 않고 하지도 않음
굉장히 차분해져서 말이 어눌하게 들릴 정도.
틱은 가끔씩만 발현되고 많이 괜찮아짐 ㅇㅇ

2.심리치료(상담)
학교: 개씹 도움 안 됨. 그냥 말만 들어주는 정도
구청: 학교랑 비슷함
병원(1시간당 6만): 선생님마다 다름. 치료 도와주려는 쌤과
말만 듣고 위로해주는 쌤으로 나뉨
결론: 약이 짱이다.

정신과 가기 무서운 사람들 많을텐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들면 가보는거 추천함
살자시도 거진 다 해봤는데 인간이 꽤나 질겨서 절대 죽지 않음
죽기 전에 항상 응급실로 불려 갔었음(많이 불려가면 강제로
병동 입원해야 되니까 조심하셈)
죽으려고 하지 말고 약 처방받기를 바람

내가 보려고 쓴 글이지만 같은 증상 겪고 힘든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병원은 무조건 예약 빡센 곳으로 가. 1달 전부터 예약 받는 곳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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