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2학년인데 1학년 때 밴드부 오디션 보컬 인원이 작년에 너무 많았어서 한명만 뽑히고 나랑 나머지 다 떨어졌거든… 근데 난 밴드부에 진짜 진심이고 노래에 관심도 많앜ㅅ어서 이번년도에 밴드부 쌤이 나만 따로 불러서 노래 관련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서운했지? 이러면서 다음번 오디션 때 나 꼭 신청 해달라고 해주시고 이래서 이번에 그 밴드부 친구한테 연습 언제 하냐고 물어봤는데 화목 둘 중에 한날만 하면 된다는거야 그래서 난 화요일은 시간 안돼도 목요일이 되니까 지원 했어 결국 보컬 붙었거든 진짜 초등학ㄱ생 때부터 하고 싶어했어서 난 진짜 이번에 되서 행복했는데 갑자기 그 날 쌤이랑 밴드부 기존 인원들끼리 화요일만 이제부터 연습하자로 정해진거임… ㅈㄴ 당황스러웠긴 했지만 화요일날 수학학원 쌤을 바꾸면 시간을 바꿀 수 있어서 엄마한테 이때 스케줄이 곂친다고 하니까 엄마가 화내면서 이러니까 내가 밴드부 하지 말랬잖아 이러고 고생했다면서 칭찬도 못할 망정 내가 그 오디션 날 나 괴롭혔던 친구도 오디션 지원한대서 마주치면 진짜 멘탈 나갈것 같아서 청심환 가지러 점심시간에 뛰어서 집 갔다오고 했는데 그거 가지고도 엄마가 안정제 몸에도 안좋은데 왜 먹냐고 그리고 청심환 먹고 오디션 해서 붙은거면 너 노래 그렇게 잘하는거 아니다, 밴드부 쌤한테 얘기해서 다른 날로 연습 못 바꾸면 밴드부 못한다카라고 수학이 먼저라고 하는거임.. 그 지금 쌤이 신경 많이 써준다고 바꾸기가 그렇다고.. 근데 난 공부 안한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다른 반 가서 잘하면 되는건데 그러니까 나도 좀 기분 나빠서 내가 좀 풀 죽어있으니까 엄마가 하 그러면 다 너 알아서 하라고 그냥 엄마 말 안 들을거면 학원 다 끊고 집에서 놀기만 하라고 말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방 들어가니까 아빠가 옆에서 좀 엄마한테 눈치 주니까 엄마가 아니 내 잘못이냐면서 지 학원 스케줄이 안 맞는걸 어떡하냐고 오히려 승질냄 나 진짜 밴드부 너무 하고 싶고 이미 애들, 선생님 합격한거 다 알고 있는데 여기서 시간 때문에 못한다고 어떻게 하냐고…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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