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할까봐 거짓말 했다는 남친

이해 돼?

남친이 전에 회식에서 3차로 노래방을 가게됐는데 나한텐 2차까지 간 척 함

존나 수상해서 이상한 노래방 아니냐고 하니까 절대 아니라고

그 때 자기가 집에 일찍 들어가서 나한테 전화 걸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들어갈것 같아서 나한테 미안하고 내가 싫어할 것 같아서 2차까지 한 척 했대

전에 쟤 판도라 열고싶어서 폰 열었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평소에 일상 다 오픈하는 사이라 믿거든? 근데 하필이면 고작 그런 이유로 거짓말한 게 ㅈㄴ이해 안되고 신뢰가 뚝 떨어졌는데 어케 생각해?

심지어 회사에서 막내라 본인이 3차가자 한 것도 아니고 끌려가는 어쩔 수 없는 입장인데 거짓말을 왜 한 거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