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고3이얌... 좀 많이 무거운 주제인데 어디다 말하기도 애매하고 사실 이제 나도 좀 정신적으로 힘든거 같아서 솔직히 말하면 그냥 누가 좀 이야기 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 적어
시작은 작년 5월쯤?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원래 좀 유복하게 자랐어 근데 어느날 부터 집에 경제적인 일이 생기고 이런저런 일이 겹치니까 엄마가 쎄한 느낌이 들어서 알아보니까 아빠가 술집 여자한테 빠져서 돈을 빚져 가면서까지 만나고 있었더라고 당연히 엄마는 난리가 났지 근데 와중에 아빠는 그거 들키고 나서는 맨날 술먹고 집에 들어와서 나도 엄마도 동생도 다 필요어뵤다 다 나가라 이러면서 막 좀 난리도 피우고 그래서 엄마도 많이 울고 또 엄마가 아빠 때문에 속상해서 울면서 술먹고 취해서 난리치면 또 늦은 새벽까지 엄마 달래서 재우고 이런 생활을 작년 5월부터 9월까지 계속 했던거 같아. 그래도 아빠랑 엄마 둘다 부부상담 받으면서 점차 좋아졌는데 엄마가 그 사건으로 원래 술을 잘 안마시는데 엄청 마시기 시작했거든 근대 술만 취하면 말을 자꾸 필터링 없이 하시고 아빠가 물론 잘못한건 맞는데 어쨌든 둘이 진심으러 화해하고 상담까지 받는데 내가 들어도 심한말을
한다던가 아님 정말 사소한걸로 의심하고 패드립하고 우리 엄마 성격이 원래도 좀 그런게 있긴 한데 나도 그 사건으로 아빠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아빠랑 아직 관계
회복중인데 그런 내가 봐도 아 저말은 진짜 아닌거 같은데 라는 발언을 좀 자주해서 아빠는 또 아빠대로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가 술만 마시면 싸웠어.. 나더 아빠도 엄마한테 술을 조절하자고 좋게 요구 했는데 엄마는 맨날 아니다 괜찮다 하면서 계속 먹더라고.. 상담도 계속 받는데 나아지는 건 없어... 얼마전에는 정신과에서 진정제도 처방 받아왔는데 그것도 한번 먹더니 약 먹고 나면 너무 무기력해져서 안먹고 싶다 하더라고 내가 정말 스트레스 받는건 둘이 잘 해결해서 올해 들어오면서 엄마 아빠 관계가 많이 회복 돠구 아빠도 진심으로 가족한테 사과하면서 많이 노력하고 계시는데 저번처럼 엄마가 술만 마시면 도를 넘는 행동이나 발언을 자꾸하셔서 싸움이 나... 아침까지 웃고 잘 지내다가 진짜 갑자기 이런 살벌한 분위기가 돠는게 너무 힘들어 이제는 내가 가서 말릴 생각도 안들고 그냥 방에서 조용해질 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는게 최선이겠다 라는 생각에 정말 그냥 귀막고 공부하거나 자버리는거 같아 근데 그런 모습을 보면 아빠나 엄마 둘중 한명이 진짜 스트레스 때문에 확 죽어버릴거 같아서 너무 무서워 친척들도 어느정도 상황을 아는데 엄마가 엄마 언니 그니까 나한테는 이모엉 엄청 친한데
이모가 엄마한테 좀만 조언하거나 충고해도 엄마가 짜증내고 연락을 끊어 버리는거 같더라고....
아까도 엄마가 아빠랑 술마시다가 취해서 먼저 잤고 아빠는 나랑 동생 공부할때 까지 옆에서 기다려주다가 들어가샸는데 들어간지 한시간도 안되서 안방에서 뭐 던지는 소리나고 싸우는 소리나고 아빠가 어디에다 뭘 치는건지 뭔지 집울릴정도로 막 하면서 또또또 !!!!! 이러거 집 나갓어.. 눈치보다가 한 20분 지나고 안방 가서 엄마한테 아빠랑 또 싸워ㅛ냐고 하니까 엄마는 또 아무렇지 않게 누워서 어 이러는데 이제는 진짜 엄마도 아빠도 다른 의미로 무서워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해 나 진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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