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의심이 가.. 처음에 정말 애정을 많이 줬어. 100일 넘었는데 지금도 변했다고 느낀진 않아. 근데 인정욕이 너무 강하고 자기 성과를 많이 과장해. 그리고 만나면 본인 얘기만 하고 나에대해 궁금할법 한 것들도 궁금해 하지 않고 묻지 않아. 심지어 연애 초에는 제가 직접 이런 말도 했어. “너는 나를 많이 모르는 거 같은데 왜 좋아하는지..나를 좋아하는 건지 너의 이야기에 대한 내 리액션을 좋아하는 건지 헷갈려 ”. 돌아온 대답은 너를 사랑한다. 왜냐면 너는 나를 정말 많이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니까. 그말 듣고 자기중심적 성향이 맞구나라고 확신했지만. 많은 남성들이 인정욕구가 여성에 비해 보편적으로 세다고 알았기 때문에 문제 삼진 않았어. 그런데 연인간의 다툼이 생길때 허용 거능한 범위의 비난? 조금이라도 자기 자존감에 흠이 갈만한 말을 하기만 하면 평상시엔 아주 이성적이던 사람이 갑자기 엄청 감정적으로 변하면서 몰아붙이더라고. 그래서 처음에 제가 속상해서 말을 시작한 다툼이 끝은 항상 제 탓과 주변 환경 탓이 되어있어. 그리고 너무 냉랭해져서 곧바로 이별 통보를 할 것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어느순간 그 분위기에 길들여진 내가 말을 아끼고 이별 통보를 두려워 하는 을이 되어가는 느낌을 받아. 내가 최근에 깨달은 사실이라 많이 혼란스러워ㅠ 아직 나를 집착,통제하려고 한다거나 주변인들로 부터 고립시키려 한다거나, (다툴때 이별공포를 조성 하는 거 이외에) 가스라이팅을 한다거나 나를 비난한다거나 욕 등 폭력은 사용하지는 않고 오히려 자존감을 높이는 칭찬을 많이 해주는데 가끔 쎄한 느낌을 받을때가 꽤 있어. 표정이나 말투나 분위기에서.. 도와줘 언니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