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모쏠

 언니들은 연애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 연애해봤던 언니들은 남친을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궁금해!

 내가 외모가 이쁘지도 않고 뚱뚱한 편이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이어트 중이고 나름 외모도 가꾸는 중인데, 가장 걱정되는건 남자랑 연애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 꼬시는 법(?)이라고 해야하나? 지인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넘어가는 법 말이야. 이 과정에서는 외모가 전부인거야? 만약에 매력이 아예 없으면 연애 포기해야해?

 지금껏 만난 남자 지인들하고는 그냥 계속 지인 관계로만 지내. 내가 누군가를 짝사랑 하더라도, 이미 누군가와 사귀고 있거나 썸을 타고 있어서 용기 내보기도 전에 포기해. 그렇게 솔로로 계속 지내다보면, 내 주변 남친 있는 여자 지인들은 잘 남자친구를 잘 사귀는 것 같아서 너무 부럽더라고.

 20대 초까지는 연애에 대해서 별 생각 없었지만, 내가 나이가 들면 만나주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연애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 언니들은 어떻게 남친이랑 사귀게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