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4학번이고 1-2에 휴학하고 반수했다가 실패해서 복학한 상태야 입학 당시에 다가와준 친구들도 많았고 더 친해지고 같이 놀 기회가 많았는데 그 당시 반수에 대한 고민때문에 좀 힘들었어서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학교 수업만 듣고 집에 오고 했었어
내가 6모 보느라 학교 빠졌을 때도 먼저 눈치챈 동기들이 있었고 응원해줬었어
그렇게 1학기 끝나고 휴학하고 나서는 딱히 연락 안 했고 이번 연도에 복학하고 나서도 연락은 안 했는데 종종 학교에서 한두명씩 마주치게 되더라고 그때도 되게 반가워해주면서 인사하고 지냈어 학교 축제 때 내가 인스타 스토리 올렸는데 동기 중 한 친구가 스토리 답장도 왔더라고..
나를 재수없게 생각하지는 않는구나싶어서 안심이 됐어
그런데 이번 2학기에도 계속 마주치다보니 너무 마음이 안 좋고 씁쓸해 내가 휴학을 안 했더라면 나도 저 무리에서 같이 재밌는 대학생활 할 수 있었을텐데싶고..
좋은 친구들을 놓친게 너무 아쉬워 이미 타이밍을 놓쳐버려서 그 친구들과 친해질 수는 없겠지 아무래도..?
너무 심란해서 여기에 글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