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헤어지는게 맞겠지?ㅜㅜ 제발 도와줘..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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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물중반 동갑커플이야
일박이일동안 여행을 갔었는데 이틀동안 있었던 일을 나열해줄게
가방에 연결하는 끈 못묶어서 내가 묶어줌
수경버튼 눌러서 줄 늘리는 것도 방법 모르고 이상하게 해놓고 다 됐다 이러고 쓰고 늘어났다고 우기는거 내가 한 쪽 늘리는거 보여주고 반대쪽 해보라니까 못함
전기 자전거도 못잠궈서 내가 잠궈줌
미닫이 문 반대로 닫아서 가게 손님 쪽이 보이게 문이 열렸는데 못 알아채서 내가 닫음
같이 찍은 사진 잃어버리고 딴소리함
신분증도 두고 갈 뻔한거 내가 알려줘서 다시 가져왔음
이 외에도 더 있었던 것 같아
내가 뭐라고 하면 변명을 하지만 화를 낸 적은 없고
평소에 한 두번씩 이러니까 진지하게 아이큐테스트 한 번 했었는데 120 좀 넘게 나왔어서
멍청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왜이러는건지 고민하고 좀 고쳐봐라 했는데 2년 다되어가는 시간 동안 나아지지가 않네
본인이 심각성을 인정하면 저도 그러려니 할텐데 저래놓고 항상 그럴수도 있지 포지션이야
난 이런 사람 처음본다 그랬더니 자기 주변엔 많다고 하고
그래놓고 진지하게 헤어지자고 각잡고 말하니 그제서야 본인이 고쳐보겠다며 한 번만 기회를 달라는데 다시 만나면 나도 사랑에 눈 멀어서 쳐낼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이런 부분 외에는 저만 알고 저만 사랑해주는 남자친구이기 때문에 더 고민이 돼 ㅠㅠㅠ
아무래도 결혼까지 생각하며 만났으니 평생 이런 모습을 짊어지고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
스물 중반의 남자가 위에 적은 내용대로 행동하는 게 정상인가?ㅠㅠ
그럴 수도 있는 거라면 계속 만나고싶지만 정말 결여가 있는 거라면 나를 위해서 헤어지고 싶어ㅠㅠㅠ

사실 나도 엄청 엄청 깜빡하고 덤벙대고 그래 ㅠㅠ 근데 그게 고의가 절대 아니거든 ㅠㅠ 내 남친도 그걸로 많이 답답해하는데 가끔 나도 그런말 들으면 서운하고 풀이 죽더라고 ... 물론 상대방이 얼마나 답답할지 가끔 정말 미안하거든 ㅠㅠㅠㅠㅠㅠ 남친한테 한번 진지하게 다시 말해줘봐 난 일단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걸 인지를 못하고 어쩌라고? 이런식이면 언니가 좀 많이 많이 답답할것같긴해 ㅠㅠㅠㅠ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ㄱㅆ 그치ㅠㅠ 본인도 답답하겠지 ... 나는 장녀라 챙기는 게 익숙한 사람이라 남자친구한테라도 기대고 챙김받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더 힘든 것 같아..
adhd아냐?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ㄱㅆ 나도 그거 의심하고 검사받아보라고 그랬는데 자기 그런거 아니라고 검사 안받아봤어 ..
@아는언니 그거 아닌걸 지가 오케알아 의사야?ㅠㅠ 약먹으면 훨씬 좋아질텐데 무조건 검사 같이 받으러가!
그런 행동이 스트레스 받고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을 정도면 언니가 이미 정떨어진 듯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ㄱㅆ 나는 정말 이런 사람을 처음봐서 뭔가 지능적으로 의심이 된달까.ㅜㅜ 우리 아버지도 우리 오빠도 섬세하고 자기밥그릇 잘챙기는 스타일이라 이런 허당적인 일들이 너무 충격이었거든 진짜 이런 남자애들이 많은거야?...
언니가 엄마같이 챙겨주고 잔소리하고 그런거에 좋은거아니야 ??
@아는언니 나도 남친 앞에선 잘하던것도 못하는 애기가 돼버리거등 ...
삭제된 댓글입니다.
군대 현역으로 다녀왔는데도 저러나...?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 우웅...현역이야ㅠㅠ
@아는언니 ㄷㅆ군대에서도 저런 식으로 행동했으면 고문관이라고 욕 꽤나 먹었겠는데... 결혼은 에바 당장 헤어지지는 못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