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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니들! 혹시 무속 쪽으로 관련 있는 언니들 있으면 글이 길어도 읽고 조언 부탁해ㅠㅠ
우리 집은 외할아버지께사 종교를 싫어하셔서 외가, 친가 둘 다 무교 집안이야. 신도 안믿고 미신같은 것도 잘 안 믿었었어. 나랑 동생은 다른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가서 자취를 했었어. 다른 지역이라 해도 바로 옆 지역이라서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었어. 그런데 내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본가로 돌아오고나서부터 동생이 부쩍 가위에 자주 눌렸어. 처음 가위에 눌린건 본가인데 한 5년전? 인데 본가 자기 방에서 자다가 어떤 여자가 칼을 들고 웃는 얼굴로 서있었다는거야. 그 당시에는 그냥 무섭고 처음이었으니까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어. 그런데 동생도 나랑 같은 고등학교로 오고 내가 본가로 돌아오면서 그 집에는 반년동안 동생 혼자 지냈단 말이야. 그러면서 가위 눌리는게 늘었는데, 5년 전 본가에서 본 그 귀신이 동생 방문 앞에서 쳐다보고있었대. 이 귀신만 있는게 아니라 남자귀신도 있다는데 둘 다 옛날 하얀 한복차림이었댔어. 며칠전 주말에 동생이 본가에 왔었을때도 가위에 눌렸는데 그때는 내 모습을 하고 동생한테 어디 가야한다고 말하면서 일어나라고 재촉했다는거야. 본가에서 눌린 가위는 다 안방이 배경이었고 한 번이 위에서 말한 내 모습으로 나타난거고, 하나는 화장대 위에 앉아서 웃으면서 쳐다보고있었대.
그래서 엄마가 며칠전에 지인분이 아시는 보살님께 전화로 상담하고 부적을 받으셨어. 그 부적은 물론 자취집에 붙여놨고. 그 뒤로 그 집에서는 이상한 일도 안일어났대. 그런데 본가로 온 그 사이에 본가에서 가위가 눌린거야. 그래서 오늘 보살님이랑 동생이랑 전화 통화를 했어. 자취하고 있는 집은 부적때문에 귀신이 집으로 못들어가는 상황이래. 그러고나서 어제 보살님 꿈에 케이블? 충전선 말고 꼽는거 있잖아 그게 나왔다는거야. 그런거 밖에서 받아온거 있냐고 물어봤대. 근데 작년에 내가 학교 다닐때 자습실에 아이패드 충전시켜놓고 밥먹으러 갔다온 사이에 누가 지꺼랑 내꺼를 바꿔치고 했었단말이야. 다시 생각해도 화나네?? 그래서 난 그거밖에 없었으니까 당연히 그걸 쓰다가 자취집에 그대로 냅두고 본가를 온거지.. 보살님이 일단 그게 가장 의심스러우니까 당장 버리래서 아까 버리고 왔어. 그러고 나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자취집에 부적을 붙이고 난 이후로 그 귀신이 본가로 왔나 낮에는 베란다 ㅂㅎ고 짖지도 않던 우리집 강아지가 베란다를 보고 짖어. 요즘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키면 난 거실에서 잔단 말이야. 근데 안방에서 자던 강아지가 나와서 베란다를 보고 으르렁댔어. 진짜 평소에 빡쳐서 짖던게 아니라 뭘 경계하는듯한 그런 표정으로. 나도 무서운데 쪼는거 보이면 안될 것 같아서 유튜브로 스님 불경 영상 틀어놓고 있어ㅠㅠ 수요일에 엄마가 보살님 만나러 가신다는데 강아지가 짖는것도 말해봐야겠지?? 엄마는 아직 강아지가 베란다보고 짖는거 모르셔. 당분간 아빠랑 돌아가면서 동생이랑 잔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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