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장암2기래

한두달전부터 체력이 너무 많이 안좋아지고 큰거 쌀때마다 혈변도 나오고 배가 맨날맨날 너무 아파서 동네 병원 갔더니 큰 병원 가래서 3일?전에 대학병원 가서 검사도 하고 교수님도 만나봤는데 배에 종양같은 것도 느껴진대..암일 확률이 높대서 엄청 무서웠는데 결국 어제 병원 다시 가니까 암 맞대 2기정도로 진행중인데 얼마 안됐대.또 더 진행할수도 있다고 하샸어..아마 가족력이 큰 것 같아 우리 아빠도 대장암으로 하늘나라 가신지 3년째야..

아무튼 오늘 머리 밀고 왔는데 진짜 너무 눈물만 나 내가 못생긴 얼굴은 아닌데 머리 민 모습 보니까 내가 아닌 것 같고 너무 못나보여 입원하기로 해서 내일부터 들어가는데 너무 무서워 ㅜㅜㅜㅜ나 잘 이겨낼 수 있을까…. 나 아직 17살이라 어린나인데 친구들이랑 당장 만나고싶은데 어떡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