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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에 장기연애 관련 글 올라오니까 되게 생각이 많아진다 ㅜㅋㅋㅋ
곧 1년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2~30대 언니들 기준으론 1년 별 거 아닐진 몰라도 내가 학생이기도 하고 이렇게 좋아한 애가 처음이라 뭔가 좀 다르게 느껴지는 거 같아 나 얘 정말 좋아하거든… 2년동안 친구로 좋은 감정 쌓기도 했고 1년이란 시간동안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내가 원래 난 평생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안 낳고 살아야지~ 하고 다짐했었는데ㅋㅋㅋ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상대가 얘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됐어 정말 유치하지만 막 둘이 우리 몇살 때 결혼하자 이런 얘기도 했거든 ㅋㅋㅋ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건진 몰라도 얘랑 함께하면 뭐든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전에 한번 헤어졌었는데 그때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세상이 다 무너진 거처럼 지냈거든 고작 며칠이었지만 몇개월, 몇년처럼 느껴지던 시간이었어 정말 학교고 뭐고 다 싫고 집에만 박혀있고 싶었는데 그때 아 나 얘를 진짜 좋아하는 구나 하고 느꼈어
뭔가 미래가 무섭다ㅜㅜ 얘가 운동하는 친구라 우리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면 20 후반에 결혼하자~ 했는데 그때되면 나나 걔나 너무 오래 사겨서 서로가 질리게 되면 어쩌지 싶어 그때까지 사귀게 되면 정말 오래 사귄거니까 이미 내 일상의 한부분이 되어있던 존재를 떠나보내야 된다는게 너무 무섭다 정말 좋아하는데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계속 만나기가 두려워 상처 받을까봐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걱정하는게 안 좋은 건 아는데 하ㅠㅠ 장기연애 하는 언니들 있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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