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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사친이랑 키스를 했는데
지금은 연 끊은 사이지만
내가 가족,친구, 성적 등등 문제로 너무 우울해서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시절이 있거든? 그런데 원래는 진짜 친구였던 그 남사친이 위로도 많이 해주고 챙겨줘서 더 가까워졌어(원래 진짜 서로 연애도 도와주고 연애 감정 따위 전혀 안 느껴지는 사이엿음;)
근데 남사친이 나한테 고백을 하는거야..
거절을 했어야하는데 아직 내 마음을 잘 모르겠고
그래서 애매한 사이로 지내다가 그 남사친 집에 갔는데 어쩌다보니 키스를 했어…
진짜 너무너무너무 흑역사고 후회돼 키스 한 후로는 내가 점점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잘 얘기하고 끝났거든
근데 걔가 원래도 좀 사회부적응자같은 면이 있었는데
점점 심해지고 여기저기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정신병자인거야;;;ㅠㅠ 그래서 본론은…
내가 올해 성인인데 그 친구가 작년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로 했대
문제는 나도 작년에 같은 반이었고 내 전남친도
같은 반이었어… 이번에 모이는 걔네가 수학여행가서도 여자애들(나 포함)얘기 엄청 더럽게 했다는데 이번에
거기 가서 혹시 다 얘기할까봐 걱정도ㅑㅠㅠ
정말 그땐 온갖 악재가 겹쳐서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걔가 얘기 안 할 애도 아니고 어떡하지…
어리석었다는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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