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 진짜 진심으로 “술”을 너~~무 좋아해...
술자리 이런게 아니고 진짜 술.
그냥 술에 취하는 느낌이 좋대..
술 좋아하는거 알고 만난거고 실제로 연애 초반 한달 정도는 거의 나만 만나면서 나랑 술 마시고 그랬으니까..
문제가 안됐는데
점점 본색? 나오더라..
알바가 끝나면 하루의 피로를 술로 풀고자하는
무조건 술을 마시러 가.. 알바가 새벽에 끝나거든.
저번에는 미리 말도 안하고 해뜰때까지 마시다가
무슨 자신감에 기다리다 지쳐서 먼저 잠든 나한테 아침 7시에 전화 건거 있지 ㅠ (항상 집갈때 전화 걺)
다른 얘 친구들은 여자친구랑 전화한다고
술자리 거절한다는데 얘는 어떻게든 술 마시려고
친구들 나오라고 꼬시고 있고.. 나보다 자기가 술 마시는게 먼저인 것 같아서 서운해
나는 어쩔 수 없이 알바중인 남친 기다렸는데
알바끝나고 술마시는 남친도 기다리게 되는거잖아..
이게 한두번이어야지 늘 그러니까..
술 마실때 연락을 하면 잘은 보는데 센스있게 먼저 해주진 않아.. 나 지금 이러이러 하고 있다. 이제 2차왔다. 이만큼 마셨고 몇시쯤 들어갈것 같은데 졸리면 먼저자라. 이따 집 몇시쯤 갈듯한데 전화해도 되냐. 이런 한마디 한마디 남겨주고 중간중간 전화 걸어주고 해도 내가 이렇게 까지 술마시는거에 진절머리 안났을텐데..
딱 짚어서 말 안하면 모르는 센스와 눈치가 1도 없는
모쏠 내 남친 어쩜 좋니...
이런식으로 서운해서 자주 운다...요새..
내가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겟지....
나도 내 시간 보내고 내 할거 하면되는데....
난 늘 너무 심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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