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 곳 이모님이 정치 얘기하길래

알바하는 곳에 거의 실세 이모님이 계시거든 파트 나뉘어있고 나랑 다른 파트인데 사실상 이 분이 사장님보다 위임... 다른 파트여도 이 분한테 찍히면 알바 개빡세지거나 잘림 우리 파트에 다른 애도 이 분한테 존나 찍혀서 뒤에서 쌍욕먹고 알바 난이도 개빡세지고 결국 잘림

그래서 잘보여야 하거든... 그래도 여기 꿀알바라 관두고 싶진 않아서

근데 이 분이 진심 찐... 경상도 분임... 정치색이 걍 ㅈㄴㅈㄴ 빨감... 나 이때껏 지역감정 딱히 없다 생각했는데 이 분 보고 내가 지역감정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음

아무튼 그래서 진짜 윤석열 ㅈㄴ 지지하고 윤석열 탄핵하라는 게 말이 안 된다 미친놈들이다 이러고 나한테도 20대 여자들 다 탄핵 지지한다는데 너도 그러니? 이래서 내가 아ㅎㅎ 전 정치 전혀 모르겠어요ㅎㅎ 뉴스도 안 봐요 이러고 넘어감

근데 이번에 알바 갔는데 또 탄핵됐다고 얘기하길래 말하기 싫어서 헐 탄핵됐어요?? 와 저 뉴스 안 봐서 몰랐잖아요 이럼

그 분이 금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까지 몰랐냐면서 걍... 에휴 됐다 하고 말았음 이제 나한테 정치 얘기 1도 안할듯

전에 계엄령 터졌을 때도 얘기하길래 계엄령? 그게 뭐예요? 아 그런 일이 있었어요? ㅇㅈㄹ해서 넘겼음 나 이제 ㅈㄴ 멍청한 애로 기억할듯

근데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차라리 정치 1도 모르는 개빡대가리 포지션으로 자리잡으니까 뒷감당해야 할 일도 없고 편함

그리고... 나 진짜 정치 1도 모르는 빡대가리 아냐...... 오해 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