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로 큰 병원 가도 되나..?

내가 요즘에 몸이 너무 무겁고 어지러워서 아침에 병원에 갔거든 그냥 집근처 동네병원 가니까 좀 늙은 여자 의사쌤이 여자라 그런다고 생리해서 그래 이러시면서 피검사 한번 해봐 이러시길래 피검사 했더니 나한테 의사쌤이 그래 여자고 생리해서 빈혈이 조금 있다고 약 먹으면 돼 이정도 흔해 하시길래 내가 몇이냐고 궁금해서 물아봤더니 어 5.7인데 이정돈 흔한거니까 철분제 처방해줄게 하시고 가보라 해서 나와서 약국 가서 약 처방 받는데 내가 거기 약사쌤이랑 짱친하거든 지난번에 혼자 낙엽 치우시는데 계속 바람때문에 원상태 이길래 슬쩍 가서 도와준뒤로 친해졌는데 나한테 어디 아프냐고 빈혈이냐고 묻길래 내가 그렇대요 머리아프고 어지러워서 갔더니 빈혈인데 5.7? 이라던데 이러니까 갑자기 말 안하다가 나 한번 보고 내 눈꺼풀 한번 내려보더니 큰병원 가라고 안 괜찮은거라고

하면서 말하는데 뭐 어쩌구 저쩌구 설명하긴 하시던데 절반정도 못 알아들었고 결론이 큰병원 가라 던데 빈혈로 큰병원 가두돼? 그닥 안 아픈데 그냑 숨차고 어지럽고 심장 두근거리고 머리아픈정도? 이게 다인데.. 큰병원가면 좀 그시기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