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내가 많이 힘들었어서 남친이랑 전화하면서 많이 울고, 얘기도 많이 했었는데
남친이 그만 좀 울라고, 난 너랑 좋은 얘기만 하고 싶은데 왜 맨날 힘든 얘기만 하냐고 하면서 연락 끊은 적이 있어
난 그 말이 너무 상처였고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 내 옆에 안 있어줘서 거의 일주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맨날 울고 많이 힘들었었어
그러다가 6개월 정도 뒤에 연락이 와서 다시 연락했는데
나는 사실 그 때 남친이 했던 말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 뒤로는 사람들한테 힘들어도 얘기 안 하고 혼자 울었어
그리고 가끔 기억나서 기억날 때마다 또 혼자 울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
오늘 전화하다가 또 생각이 나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는데
남친이 왜 우냐고 힘든거 자기한테 다 말하라고 해서
용기내서 솔직하게 그때 일이 자주 생각나서 힘들다고
했는데 남친이
너무 미안하긴 한데 이미 지나간 일을 내가 어떡해
이랬어
이미 지나간 일이고 과거의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자꾸 그렇게 말하니까 좀 그렇네 라고 하더라
그 말 듣고 또 트라우마가 다시 올라오는 느낌이었어
남친은 그저 하나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
힘든거 말하고 기대라길래 용기내서 말한 건데
이런 말을 들으니까 누가 심장을 바늘로 쿡쿡 찌르는 고통이 느껴졌어
내가 계속 울어서 남친이 그냥 전화 끊고 쉬는게 낫겠다며 전화를 끊었어
너무 힘든데, 계속 연락하는게 맞을까?
물론 내가 계속 우니까 답답했겠지
그래도… 너무 서운해
어떻게 생각해? 내가 너무 답답한 성격인 걸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