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헤어졌거든?
헤어지기 전날 새벽까지 사랑해~ 내일 만나자~ 이러면서 완전 괜찮았는데
헤어지던 날... 원래 만나기로 했던 날인데 오후까지 연락이 안 되는 거야 그러더니 카톡으로 전화 될 때 전화 달래서 걸었더니 울면서 아빠가 아프시고 집에 큰 일이 생겨서 난리가 났다?... 그래서 부모님한테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서 나를 더 못 만날 것 같다고 통보했거든? 막 붙잡고 그랬는데도 계속 자기 잊고 잘 살라고 ㅋㅋㅋ 그러더라고
저건 당연히 거짓말이었던 것 같아... (저러고 당일 날 저녁에 동기들이랑 밥 먹고 다음 날 누나 둘이랑 논 거 스토리 올렸더라 나한테 스토리 숨겨놓고ㅋㅋ)
나 막 같이 울고불고 힘들면 연락하라고 아주 소설을 썼는데 거짓말이었더라고
그래서 내가 친구의 친구한테 저 이야기 듣고 나서 거짓말한 거 있냐고 카톡 했는데 그건 일부러 안 읽는 것 같고... 전화 차단도 안 한 것 같고
근데 스토리는 자기 거 나한테 안 보이게 해 놓고 내 것도 안 읽더라고
어차피 거짓말인 거 다 들통났는데 왜 언팔을 안 하지
그냥 내가 먼저 해버릴까? ㅜㅜ
왜 저런 거짓말을 쳐야 했을까... 나 진짜 이틀 동안 밥도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거짓말인 거 알고 나니 살면서 이렇게 화나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화나더라고
헤어지기 전 날 종강파티 했었는데 거기서 무슨 일 있었던 것 같기도 해... 사귈 때도 나랑 연락하던 여자 있었는데 둘이 맨날 붙어다녔다고 하더라고 내 친구의 친구가 같은 과인데 여자 친구 있는지도 몰랐대 ㅋㅋㅋ 시험 공부도 맨날 둘이 하러 가고... 에휴 이래서 다른 학교 사람 만나는 거 아닌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