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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는데 우리아빠는 겨우 절반 살다 가
의사가 희망도 없고 낫지도 못하고 그냥 딱 3개월이래
항암치료도 생명연장이래
아빠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제 못해준거밖에 생각안나
길 걷다가 가족들 보면 우리가족은 이제 저렇게 완전체로 못걸어다닌다는생각에 슬프고 왜 꼭 우리아빠 먼저 데려가는지 모르겠어 우리 아빠 무뚝뚝해서 나한테 애정표현 한번 안하는 사람인데 어제 전화로 처음 사랑한다고 하더라 세상이 무너진다는게 이런느낌인가봐
아빠는 항암도 포기하고 그냥 나랑 엄마랑 밥 한번 더먹고 놀러다니고싶대
아빠한테 딱 1년만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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