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연애문제(성인 언니들이 많이 답변해줬으면 좋겠어)

다들 이상형이랑 무관하게 그냥 계속 끌리는 느낌 알아…?고등학교 1학년때 입학하고 보자마자 끌리는 친구가 있었는데, 고맙게도 그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고 먼저 연락이 왔었어 그런데 이 친구랑 동시에 다른 친구에게도 연락이 왔는데

내가 지금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정도의 내신 성적을 유지중이라 연애때문에 성적 떨어지는게 너무 두려운거야.. 그래서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끌린다는 친구 말고 다른 연락 온 친구랑 사귀게 되었어 (각각 연락 해보면서 이성적 호감은 둘 다에게 느껴졌고, 끌린다는 친구는 공부에 지장갈만큼 좋은쪽이던 나쁜쪽이던 감정 동요가 심했는데 반대로 동시에 연락온 다른 친구는 공부도 잘 하고 정말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인간적으로 정말 괜찮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어 내가 내 감정 컨트롤을 정말 못하거든…) 그래서 사귄 이후로 끌렸던 친구에게 생겼던 마음을 접으려 노력했는데 이게 눈에 보이니까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고 무슨 도화살이 있는건지 … 다른 애들 잊었을때보다 물리적인 시간은 더 흘렀는데도 아직 눈에 보이면 좀 신경이 쓰이고 그래.. 그런데 2학년이 되면서 끌린다는 친구와 같은 반이 되어버렸지 뭐야..

난 지금 사귀는 친구와 헤어지고 끌리는 친구에게 가고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 내 생각은 이런데 그래도 왜이렇게 신경쓰일까..?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할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같이 고민해줘 ㅜㅜ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해져 진짜 그친구랑 잘해보려는 생각조차 없는데 왜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