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심리 알수있을까? 제발 도와줘

나는 20 초이고 썸남은 20 후야 유흥 이런 데에서 만난 서 아니고 남자쪽에서 마음에 들어해서 연락하게 되었어.

금수저 집안에 성격도 말수 없고 진중하고 연애경험도 한 번이고 엘리트 코스 밟아온 공대남 + 가족화목완전 그런 스타일이야. 연락하면서 그래도 좋은 감정 가지고 잘 연락해왔고, 내가 만나서 술 취하거나 토하거나 했을 때에도 다 받아주고 벌금 내주고, 호텔 데려가서 재워주고 조식 결제하고 가주고 화 하나도 안 내고 다 챙겨주고 오히려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고 하고 건들지도 않았어.

근데 요즘 어긋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원래 저번주에 보기로했었는데 내가 아파서 약속을 파토 냈구 그 사람도 이해했는데, 내가 두달전부터 잡힌 친구 생파는 갔었어 다음날 그 사람이 언짢아했구.. 그래도 미뤘으니 다음 주 언제 볼까 오빠? 하고 그 남자도 같이 월요일에 정해보자고 하더니 월요일에 연락 와서 요즘 정신없고, 바빠서 못 볼 거 같다고하더라. 그래서 나도 알겠다 하고 말았는데 또 일상연락은 계속 와서 나도 가볍게 쭉 하고있었어.. 분위기 좋게 잘 넘어가서 꽁냥꽁냥 대화했구.

근데 엊그제 잘 대화하다가 내가 모해라고 보냈는데( 얘 일찍 자는데 내가 얘 잘 시간에 보냄 늦게) 아침에 읽더니 모해에 그 카톡 오~ 이러고있는 감탄 공감을 박더라구..

뭘까? 그냥 읽씹도 아니고 너무 당황스러워…… 전날까지 꽁냥꽁냥 대화하다가. (끊어내는 건 잘하는 애야.. 우유부단한 스타일은 아닌것같아) 심리가 뭘까? 친구 말로는 그냥 다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해서( 자기 좋아하는 걸 알아서) 내가 또 톡할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뭘까? 너무 당황스러워. 혼자만의 생각이 많아서 왔다갔다 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