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뭔가 인생 실패한 느낌이야.. 20대면 멋지게 대학도 다니고 그럴줄 알았는데 지금 난 학교도 원하는곳 못가서 반수한답시고 휴학하고 반수도 못하고 원래는 반수해서 사범대 가고싶었는데 이젠 이것도 아닌고 같아서 포기했어 아니지 이제야 놓아주고 나 뭐하지? 뭘 잘하지? 생각하게 된거 같기도 해.. 고등학교 3년동안 교사만 생각했고 그냥 막연하게 저거 하지 뭐 했는데 막상 간 대학은 너머 달라서 내가 도망친거야.. 지금 들어온 대학도 사실 어케 온건지 몰것어 걍 운빨이야 나 공부 진짜 못했는데 온거거든.. 쨋뜬 휴학하고 뭐하지 하다 일단 대학은 가야될거 같아사 집근처 대학 갈려고 찾아봤는데 뭔가 내 성적으로 간당간당하게 갈 수 있을거 같은데 뭔가 또 올해 애들이 많잖아 돼지띠들이 이거때문에 아 떨어지면 어떡하지 망하면 어떡하지?? 이 생각만 들고 하루종일 수시등급만 찾아보면서 진짜 너무 불안하고 미칠거 같애
그치만 다시 저 학교로 돌아기긴 너무 싫어 자기만 가면 그냥 내 인생이 망한거 같고 남들이 시켜서 사는 인생
같애 고등학생때 입시 완전 망치고 간 학교라 그런지 너무 힘들어.. 근데 진짜 너무너무 불안해 제발 집근처 대학 붙었으면 좋겠고 학과 안보고 그냥 낮은 학과 넣을거야..제발 붙었으면 좋겠어 아니 붙어야해 나 진짜 망한 인생같고 나만 뒤쳐진거 같애서 불안하단 말이야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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