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휴가로 거의(?) 첫호캉스 다녀왔어.
내가 원래는 숙소비를 일박에 45만원 넘게
이렇게 비싸게 가본적이 없거든?
근데 이번에 뭔가 정신적으로 지쳐서
크게 준비 안하고 싶고, 휴식을 하고 싶어서
호캉스 가기로 했어.
사실 예전에 엄마한테 효도 차 호캉스를
해본적이 있는데 썩 맘에 들지 않고
재미가 없어서 그 이후로 간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너무나 맘에 들어서
담에도 정신, 몸 휴식하고 싶을 때
또 호캉스갈 거 같아.
사실 큰 팁은 아닌데,
나처럼 호캉스 안가봤던 언니들 위해 남겨볼께
0. 체크인 전 마사지
내가 몸이 잘 뭉치는 체질이라
몸이 너무 무겁더라고 그래서
딱 체크인 전에 주변에 마사지하는 곳에서
커플 마사지를 받았어.
마사지를 오전에 받고 몸을 녹여버리니깐
호텔 가기 전에 이미 내 스트레스도 녹고
맘도 몸도 이미 휴식할려고 최상의 준비가 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더라

1. 2박 3일 숙박하기
1박 했을때는 이런 여유를 즐겨본 적 없는데
확실히 2박 하니깐 어중간하게 쉬지 않고
통으로 하루를 쉬니깐 수영장 다니기도 훨씬 편하고
완전 휴식하기도 좋고 호텔 주변에 있는
카페나 볼거리도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

2. 수영장은 필수
수영장 있는지 여부가 진짜 중요하더라.
사실 호캉스에 수영장 없으면
할일이 주변 구경, 밥먹고, ott 보는거 밖에 없어.
수영장 이용하는거 하나만 해도
너무 잘 놀은 느낌이야.
수영장 있는 곳은 사우나도 있는 경우 있어서
수영장 가고 뜨끈한 사우나 탕 가서
몸 지지면 피로가 싹 가시더라.
2박 3일 가서 오전에 한번 가고,
밤에 한번 이렇게 시간대 다르게 가니깐
분위기 또 달라서 재밌었어
3. 조식, 석식, 애프터눈티
이게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데
2박 동안 그냥 조식, 석식 다하니깐
밖에 나가거나 뭐 시켜먹을 필요 없이
한번에 다 해결해서 편하더라고.
끼니 안거르고 사육(?)되는 느낌이라
내가 이베리코 돼지가 되는 듯하더라고 ㅋㅋ
암튼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좋았던게
와인, 칵테일, 주류 등이 석식동안 무료라서
오히려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더 싸게 퉁친 거 같어.
에프터눈티는 없어도 되긴 하는데
왠만해서 석식, 조식은 첫호캉스에 다 주문하면
끼니 걱정없이 숙소에서 다 해결 되니깐
꼭 같이 시키면 좋을거 같어




4. 테블릿 + 베스밤 가져가기
전에 엄마랑 모르고 갔을때,
무작정 욕조는 필수로 있는줄 알았는데
이게 좀 더 싼 컨디션으로 잡으면 욕조도 없더라고.
이번엔 욕조 컨디션 챙겨서 갔는데
베스밤 딱 풀고 태블릿 켜서 넷플 보면서
맥주까서 마시니깐 온몸이 릴렉스 됐어.
밤에 수영장 갔다가 마무리로 자기전에
딱 욕조 들어가면 자취 집에서 못하던
욕조 목욕을 제대로 즐길수 있더라
5. 제일 중요! 같이 가는 사람💞💞
이게 제일 중요한 거 같어.
내게 엄마 엄청 소중한 사람인데
전에 갔던 호캉스는 엄마랑 같이 가니
당연 효도 호캉스라 쉬는 느낌이 없었어.
그리고 당연히 내가 더 신경써야 하고
재미없어 하면 다른곳도 찾아봐야 해서
이게 휴식이 안되더라고.
이번엔 남친이랑 갔는데
원래 둘이 있을때 싸우지 않고
둘이서 같이 있기만 해도 엄청 잘놀아서
둘다 호캉스다운 호캉스는 첨이었는데
엄청 만족도가 높았어.
암튼 언니들도 휴가가서 푹 쉬고 싶을때
친구든 가족이든 편하게 하는 사람이랑
같이 가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어
+) 내가 간곳은 앰버서더 서울 풀만인데,
여긴 주변에 충무로가 걸어가기 가까워서
크게 구경할 곳은 없고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여기가 갈만 하더라고.
회장님댁 개조해서 만들고,
커피도 여기만 있는 시그니처 있어서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