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고민이 있어 들어줘

아는언니
아는언니
6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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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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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남친은 대학교에서 처음 만났고 같은 과야. 곧 군대에 가고(내년 3,4월)
내가 먼저 좋아해서 호감을 내고 고백해서 사귀었어.
내가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 밝아보이는데 (ENFP,백금발머리) 내가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거든. 그래서 내가 사귀는 초반에 남자친구에게 나의 힘듬을 엄청 많이 털어놓았어. 정신병원도 다니며 약 먹고. 그 당시에는 남자친구에게 다 털어놓아도 이야길 들어주고 그러길래 괜찮은줄 알았어. 괜찮은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도 많이 힘들었나봐. 속이 다 망가졌더라고.. 그걸 말 안하고 꾹꾹 참다가 오늘 전화로 말해주더라. 내가 힘들어할때 자기도 엄청 힘든 상황이였다면서.. 솔직히 엄청 깜짝 놀랐어. 200일이 며칠 안남았는데 만나면서 한번도 그런 생각을 못해봤거든. 남자친구가 생각이 많은 편인데 내가 계속 그런말을 하니 잠을 못자고 밤을새고, 안좋은 생각이 계속 떠오른대. 거기다가 자기도 지금 무척 힘든 상황이래(가정상황) 그래서 나까지 품어줄수 없을거같대 너무 힘들대. 그러면서 나한테 어떻게 할수 있을까 라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나한테 그 힘듬을 털어놓아 라고 말을했어. 근데 그나마 행복해진거같은 내가 자기처럼 또 안좋아질까봐 그럴수가 없대. 내가 나한테 기대라고 해도 그럴수가 없대. 그래서 전화하다가 한참뒤에 나랑 헤어지고 싶은거야? 하니까 그건 아니래. 나를 좋아하냐니까 좋아한대. 근데 갑자기 나한테 내가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하면 그럴수있냐고 묻더라.
내가 안될거같기도 한데.. 난 널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말하고 또 다른거 막 이야기하다가 한번 더 물어보길래 그래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친구는 될수있을거같다 이렇게 말하고 일단 서로 시간을 가져보자 해서 지금 있는중이야.
여기서 남자친구가 나랑 가장 친한 친구로 남고 싶은데 아직은 날 좋아해서 헤어지고 싶은건 아니래.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난 여기에서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무얼 해줘야하는지 모르겠어
난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줘서 엄청 큰 힘이 되어주길래 나도 남자친구처럼 해주고싶은데 그럴수가 없어. 남자친구가 그렇게는 못 하겠대.
여기서 내가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은 도대체 뭘까
마음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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