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에서 처음 본 오빠인데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며 알바 끝나고 내 번호 따감.
원래 성격이 좋아서 여사친이 많아보였음. 알바 끝나기 몇 시간 전에는 나랑 그 사람이랑 좀 친해지긴 했는데 갑자기 좀 손 터치, 뱃살 찌르기..? 같은 스킨십을 스스럼 없이 함. 그리고 나한테 자꾸 편의점 가자, 알바 끝나고 간맥 하자, 집 근처 역까지 데려다줄까? 이런 말들을 했음.(결론적으로 편의점도 안갔고 간맥도 안했고 데려다준다는거 거절함).
근데 이 사람 성격이 원래 엄청 다정한건지.. 나한테 무거운거 절대 안 들게하고 본인이 힘든거 다 해주고 나한텐 뒤에 숨어서 쉬고있으라고 함.. 근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처음보는 사람에게도)한테도 말도 잘하고 머리 만지는 장난 하는것도 목격함. 나는 04년생, 그 분은 98년생임. 근데 이 사람이 다음주에 자기가 친구 만나러 오랜만에 전주에 갈건데 같이 가자고 함. 그냥 생각해봐~ 이렇게 말했는데 1박2일 외박임.. 만나러 가는 친구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03년생이라고 함.. 이 사람 생긴거나 성격이 나쁘지 않은데 거슬리는건 나이차이랑 여자문제, 그리고 좀 가벼운 것 같다는 촉..느낌...
제가 좀 남자 보는 눈도 없고 거절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조언 부탁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