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제가 잘 살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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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긴 글이 될 것 같으니 보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올해 23살 된 편순이에요.
20살때 대학교에 갔다가 한학기 다니고
바로 2년 휴학 후 자퇴 했어요.(정신적문제)
지난 3년간 알바만 꾸준히 다니면서 번 돈은(매달 약 60만원정도) 저금도 안하고 다 펑펑 써버렸었어요.
저희 집이 솔직히 잘살았었거든요..
그때는 저도 생각이 어렸어서 모으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작년부터 집안사정이 급격히 기울어가면서
지금은 가난한것도 여유로운것도 아닌 딱 중간정도에요.
여튼 이제부터라도 돈 모으려고 알바도 이번달(4월)부터 늘렸어요.
이제 5월부터 월 90-100 사이로 알바비가 들어오는데 이 돈 중에서 6월 전까지는 40만원은 비상금 저금 ,
10만원은 제 병원비+강아지 병원비 저금,
부모님 생신선물비용 5만원씩 저금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6월 부터는 청년미래적금 나오면
거기에 20만원 적금, 비상금 20만원 저금 ,
나머지는 똑같이 유지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은
’너무 부담갖지 말고 네가 하고싶은걸 해라‘
‘아직은 어리니까, 그럴 나이이니까 괜찮아.‘
‘나중에 다 길이 생길거야. 건강부터 챙겨’ 라고 하는데 …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그렇게 어린 나이라고
생각 안되거든요.
이제 23살이고 이제 내년이면 24살..
곧 20대중반이 되는건데 …
언제까지나 부모님께 빌붙어 살 순 없잖아요.
물론 가족들.. 부모님이랑 언니는 괜찮다고 해요.
저한테 부담을 주지도 않아요.
물론 부모님이 가끔 네가 잘 되어야한다고 하지만
그냥 농담식으로 그러는거라 괜찮아요.
그치만 저는 점점 불안하고 뭔가 짐이 되는 것 같다고생각하게 되네요…
6-7년정도 정신적인 이유로 정신과를 다니면서 더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정신적인 이유때문에
’나는 정신적인 이유가 있으니까 그런거야.‘ 라는
생각은 이젠 안하지만
저 때문에 가족들이 힘들어했을 것 같고…그러네요.
아 물론 아직도 현재진행형으로 정신과 다니면서
약은 꾸준히 먹고 있고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20살에 급성췌장염 이후에 현재까지도 후유증으로 좀 고생하고 있고 어릴때 교통사고 난 후유증은 거의 만성적으로 있어서 몸이 좀 안 좋긴하지만 막 그렇게 안 좋은건 아니에요. 조금 불편한 정도이고 무거운거 들기
뭐 달리기 이런건 다 가능해요.
그래서 뭐 결론은…
저 잘 하고 있는거 맞을까요?
얘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두서없이 적어서 보기 불편하셨을수도있지만
만약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언니가 주어진 환경에서 잘 하구 있는 거 맞아 난 23살일땐 내 앞으로 빚 1800 있었엉 애초에 우리 집안은 사업 다 말아먹고 빚 있는데다가 부모님 두분 다 개인회생에 카드도 못 쓰고 지원 받기도 어려웠었고 … 개다가 회사 상황도 안 좋아지고 전기세 도시가스 다 미납 되고 ㅋㅋㅋㅋ ㅠ 빚만 없음 돼 정말로 ..글 보면 정말 내가 23살일때와 다르게 진짜 훨씬 야무진데 !
비교하지말고 하루에 운동 한시간이라도하고 뛰어봐 화이팅😘
이야 잘컸다
요즘은 진짜 다 힘든것 같아 취업도 힘들고 전체적으로... 언니가 지금 느끼기에 잘하고 있는게 없다고 느낄수 있고 남들과 비교 될때도 있겠지만 나는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사람이 진짜 하루 하루 버티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는 28살이야! 28살이면 무언가 시작하기엔 좀 늦은 나이지 사회에서 정해둔대로 살지 못했고 그렇게 보잘것 없이 알바하면서 학원 다니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살지만 하루 하루 버티거든 다 자기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조금 늦었다해도 뭐 어때 어차피 평생 일하고 살텐데 경험을 조금 더 하다가 일한다고 생각하면 좀 편하더라 몸을 갈아가며 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언닌 언니가 주어진 환경에서 힘내고잇는거임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아니고 계속 돈 벌고 있던거잖아 23이면 아직 어리지 나중에 혹시 회사라도 들어갈거면 전문대나 방통대라도 가는게 나아 힘들겠지만 고려는 한번 해봐언니
잘하고있어!!! 난 서로만 괜찮다면 서른이 넘어서도 결혼하기전까지 부모님과 같이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해! 물론 자취해보는것도 생활력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보호자가 함께 있다는것, 혼자가 아니라는게 아주 큰 든든함이고 언제까지 부모옆에 있어도 된다고 봐! 나갈때되면 나가져! 건강해야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게 건강이야ㅠ 건강해야 돈도벌지ㅠㅠ! 저금하려고 하는 생각도 넘 기특하고 마음이 예뿌다ㅠ 내가 응원할게!
언니 20대는 빚만 없어도 잘 살고 있는거. 20대때는 많이 놀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스펙 쌓아서 30대때부터 제대로 일해도 괜차나. 넘 부담 갖지 말구
글쓰는거 보니깐 언니 자체가 야무지고 똑부러진거 같어. 비상금/가족/반려견 것까지 나눠서 적금 계획도 꼼꼼하게 잘 세웠고!! 근데 한가지 얘기 보자면, 알바 하면서도 언니가 다른 하고 싶은 일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 20대 중후반 부터는 뭐를 먹고 살지? 이런 고민을 꽤 하게 되거든!(내가 그랬어서 ㅎㅎ) 물론 언니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만 언니가 하고 싶은거 찾아보면서 준비해보면 좋을거 같어.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2 그렇네요. 유지하면서 일단 제가 하고싶은 일.. 한번 생각하면서 지내봐야할 것 같네요. 이렇게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웅웅 언니 힘내!!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잘하고있네 너무많은거에 의미두지마 집이어려운거 지금 전세계가 어려워 뭐 빚쟁이 쫒아오는것도아니고 23. 24 어려 이건 14살짜리가 저 곧20이메요 어트케 이거랑 같다고 생각해바 너무어리지 뭐든할수있어 그리고 정신적인거 교통사고 최장염 언니일이니 크지 적지않게 다격는일이야 그리고 나아지고있고 돈모으는 습관드는건 아주좋은거야 돈쓰기가쉽지 모으긴힘들거든 어릴때 부터 버릇들이는건 아주 좋은자세야 근데 쫒기듯이는하지마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네 감사해요..ㅠㅠ 그쵸.. 너무 쫒기듯이 생각을 하고있긴했어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봐야겠네요.. 정성스러운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