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같은 사람 만나고싶다 (아빠자랑글임)

아는언니
아는언니
3일전
30

성격은 솔직히 진짜 안맞는데..

엄청 잘 챙겨주고 가족이 0순위고 살림을 엄청 잘하고 꼼꼼해 내 방청소 맨날 해주고 막 침대밑까지 다 치워줘.. 엄청 깔끔한데 니가 해라 이런말도 안하고 걍 다 해줘....

우리 엄마도 청소를 잘 안하는 편인데 아빠가 매일매일 청소기 밀고 닦고 그래서 집이 항상 깨끗하고 반짝반짝해

그리고 그 시대에는 보통 여자가 다 집안일하잖아..근데 우리는 아빠가 엄마보다 집안일을 더 많이해 요리빼고 모든 집안일을 다 해. 다 하고나서 엄마한테 자기 뭐뭐 했다 이런식으로 자랑하는데 엄마가 칭찬해주면 엄청 뿌듯해하면서 또 하고 그런식이야ㅋㅋㅋ


나 어렸을때부터 갖고싶은거나 하고싶은거나 전부 다 시켜줬어 엄마가 반대하는 일이 많았는데 아빠가 엄마를 설득시켜서 결국 다 하게 해줌 그리고 갖고싶다는거 (내가 미술쪽이라 보통 다 색연필,마카,태블릿 이런거였어) 그게 몇십만원 짜리어도 "너한테 도움이 될수있는 거니까" 라면서 다 사줬어 최근에는 컴퓨터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바로 완전 최신형으로 풀세트 사줬어..그래서 내가 한번 아빠는 내가 해달라는거나 사달라는거 다 해주더라 이렇게 말했더니 자기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한번도 뭘 사준적이없고 하고싶다는거 시켜주지 않았다고 그래서 내 자식한테만큼은 하고싶다는거 전부 다 시켜주고싶다고 말하는데 진짜 감동...ㅠ


그리고 옛날에 학생때 생리통땜에 아파서 학원빠지겠다고 전화로 말했거든 아빠는 그때 일중이었음 그러고 집에 있었는데 아빠가 왔어 근데 오자마자 약을 주는거야 생전 처음보는 약이었는데 엄마말론 생리통에 제일 좋다는 약 알아보고 그거 있다는 약국 찾아서 차로 한시간 갔다온거래... 그때 ㄹㅇ감동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캠핑 좋아해서 주말마다 가시거든

나는 한번도 같이 간적 없다가 저번에 본가내려가서 한번 같이 갔어 와 근데 엄청 바리바리 챙겨가는데

가자마자 엄마 앉으라고 의자부터 펼쳐주고 아빠가 혼자 한시간동안 다 세팅해줘 그거보고 ㄹㅇ감탄함..


또 내가 지금 취준한다고 혼자 자취하고있거든

남들보다 늦기도 하고 지금 엄청 스트레스받고 힘들거든

엄마는 빨리 취업해야지 언제 취업하냐 이러면서 재촉하는데 울 아빠는 그런말 안하고 맨날 전화해서 어디냐 밥먹었냐 물어보고 배달음식도 되게 자주 시켜주고 힘들겠다 너무 무리하지 말라 이런말 해줘..


흑흑 이렇게 쓰고보니까 더 감동이네

아빠같은 사람 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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