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한 군데 빼고 다 못 맞춘 줄 알고 재수 얘기 꺼냈을 때 완전 화를 내면서 진작 잘했어야지 놀아놓고 이제 와서 이러냐고 절대 안 된다고 했었어 근데도 학벌콤플렉스 때문에 다시 도전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아서 1학기 때는 몰래 무휴학 반수 하려고 해 그리고 6모 친 다음에 성적표 들고 가서 반수 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후에 그때부턴 이제 공개적으로 반수 할까 생각 중이거든 당연히 6모는 잘 쳐야 할 거고 조건으로 모든 비용 내가 부담하겠다 할 거야 근데 문제는 우리 학교가 1년 동안 휴학이 안돼서 2학기를 다니면서 해야 하거든 등록금이… 등록금을 낼 돈은 없어 분명 부모님은 그럼 그 학교에 내는 돈은 돈낭비 아니냐 할 거 같은데 애초에 재수 허락 안 해주셨던 분이라면 6모를 아무리 잘 봐도 반수 허락 안 해주실 거 같아? 한 살 차이 동생도 있어서 걔랑 같이 수능 봐야 돼 걍 끝까지 비밀로 하는 게 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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