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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꽤 오래 힘들었어 이유도 모르는 체로 5년 넘게 증상은 우울증이랑 약간의 망상증 등등이었어 밥을 먹다가 내 삶이 너무 힘들고 불쌍하게 느껴져서 밥 먹다가 울고 씻다가 울고 하루에 몇번씩 몇십분을 우니까 눈물도 안 났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했었어
거울로 보는 내 모습이 너무 싫고 비만인 내가 싫고 안 예쁜 내가 너무 싫어서 음식을 다 토해냈어 몇끼를 건너뛰고 음식을 먹어도 간장종지 같은 곳에 먹고 음식을 먹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를 하고 그 짓을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계속 몇년째 하고 있어 빠지긴 하더라..ㅋㅋㅋ
초등학교 3학년때 은따 당했고 이름 불렀다고 다구리 까였어 같이 안 놀았다고 욕하고 다른 애랑 놀았다고 무리에서 튕기고 10명 가까이서 1시간 넘게 단톡방에서 갈구더라 정말 죽고 싶었어 거짓소문 나서 친구 하나 없이 중학생 생활하고 학교도 빠지고 그랬었어 초등학교 5학년때 자ㅎ를 시작했더라 자ㅅ시도도 해봤어 뭐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난 실제로 학폭을 당한 적 없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학폭을 당했었어다는 착각을 해 길을 걷다가 여기가 어디지 하면서 두리번 거리고 무서워하고 내가 있는 곳이 어딘지 분간을 못 해 여러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고 느껴 (내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도 이래) 무서워서 침대 속에 늘 숨어있어 지금도 쓰는데 무서워 ㅎ
하루에도 몇번씩 우울해서 잠수타고 주위 사람 걱정시키고 어느 날부터인가 내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덜 하더라 우울해서 쳐져있지도 않고 웃고 있더라 내가 나아졌구나 싶었어 이게 기분 장애 없는 사람의 평소 기분인가 싶어서 좀 행복했어 토도 덜하고 자해도 덜하더라 근데 망상은 그대로인 것 같아 확실한건 자ㅎ를 안 하니까 덜 힘들어진 것 같기도 해
어둡고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언니들아 나아질거야 나도 시간 지나면 나아진다는 말 안 믿었어 이게 영원할 것 같아서 근데 나아져 언젠가는 죽기 전에는 나아질거야 나는 아직도 토를 하고 착각?에 빠져있고 조금은 자ㅎ를 하지만 언젠가는 다 안 하고 나아지는 모습 꼭 보여주고 싶다 언니들도 꼭 나아질거야 행복해질거야라는 그런 말은 안 할게 그 어떤 부담되는 말은 안 할테니까 조금만 더 버텨봐 이미 충분히 잘 버텨서 너무 기특해 언니들의 앞날이 꽃길이면 좋겠지만 예쁜 들판이라도 됐으면 좋겠어 가시밭길이라면 연고바르고 밴드 붙이면서 상처가 아물길 바래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언니들 꼭 행복해져야 해 언니들이 내 행복 가져가서 내 행복 없어져도 좋으니 언니들은 꼭 행복해줘 사랑해 늘 응원하고 있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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