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끙끙 앓고 있어서 고민 상담하려고 깔아봤어 ㅠㅠ 몇달전에 알게 된 한살차이 남사친이 있는데(나는 21 남사친은 20이야)그동안 그냥 친구처럼 몇번 만나서 놀고 술먹고 그랬었거든? 나는 걔를 그냥 친구로서 생각해오고있었고, 놀자는 것도 걔가 항상 먼저 하고 그랬었어(걔는 나한테 호감이 있었던 건지 그냥 단지 심심하니까 친구로서 놀자고 부른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 나는 선톡 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그 친구가 항상 선톡해서 뭐하냐 이런식으로 물어봤구!

그러다가 최근에도 남사친이랑 놀면서 술을 먹었고 그러고 나서 걔가 자기 자취방에 가서 자고 가라길래 알겠다고하고 걔네 집에서 2차로 술먹은다음에 놀다가 잠자러 침대로 갔어 평소에는 스킨십 거의 안 하는 사이였는데 침대로 가서 같이 눕고 막 커플마냥 서로 얼굴 만지고 장난치다가 걔가 팔베개 해주고 서로 안고 잤거든? (참고로 남사친은 주량4병 넘는데 얼마 안 마셨어서 많이 취한건 아니었던거같아 나는 많이 취했었어)

근데 일어난 뒤로는 안은거 풀고 그냥 또 걔가 친구처럼 대하길래 뭐지? 싶었는데 좀 이따가 또 다시 안으려고 하고 팔베개도 하고 또 막 안고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그랬단 말야 누가봐도 연인처럼... 근데 또 막상 내가 집 갈때 되니까 또 친구처럼 분위기 되고 내가 현관에서 집 간다고 할때도 친구일때마냥 잘가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남사친이 속마음이 뭘까? ㅠ

나는 남사친에 대한 마음의 거의 없었는데 같이 안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이런 일이 있으니까 얘한테 마음이 생긴것같아 ㅠ 안고 잔거에 대해서 왜 그랬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원래 부랄친구같은 사이였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호감있어서 안고 잔거냐고 물어봐야하나? 아님 그냥 마음 접는 게 나을까...

집가고 남사친이랑 헤어진 이후로 연락 상황은 걔가 웃긴짤 갑자기 나한테 보내고 내가 어쩔 이렇게 답장한 이후로 아직 연락 안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