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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하루만에 관두고 사장한테 쌍욕먹었어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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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됐는데, 내가 알바 급하게 찾고있고 돈도 급해서 13시간짜리 알바를 구했어 술집 홀서빙이었는데
머 알바라 하기도 그렇지만 내가 오늘 하루 교육받는겸 일해보고 알바다닐지 정해되냐고 여쭤봤고 사장님도 알겠다하셨어. 그렇게 오후 1시부터 가서 교육받았고 오픈은 네시여서 그때까지는 바닥청소랑 걸레질, 뭐 다양한 잡일들 했고 계속 서서 일했지
아직까진 버틸만했어 근데 손님들 들어오니까 그땐 다른 알바생, 직원분도 오셨는데, 그때는 손님이 부르거나 주문하는거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말고 자리를 지키고 서있으라고 하셨어 그래서 계속 계속 서있었지
내가 공고에서 본건 분명 휴게시간 한시간이었어
그리고 저녁도 챙겨주고 택시비 지원도있었어
근데 마감까지 서있었을뿐더러 새벽 두시퇴근인데 마감까지 하고가라고 새벽 세시 넘어서 퇴근했고. 저녁도 안챙겨주셨고, 택시비도 안챙겨주셨고 휴게시간 아예없었고 진짜 다리가 너무 아파서 5분이라도 앉아있으면 안될까요 물어보니까 손님있는데 앉는거 아니라고 사람을 14시간넘게 세워두고 지는 앉아있었어
택시비랑 저녁은 내가 정식 알바가 아니고 아직 수습이기때문에 챙겨줄수가 없다고 하셨고
마감까지 시킨건 원래 술집 알바는 이런법이라고 손님이있으면 계속 하는게맞고 더 배워서 좋지않냐고 하셨지.. 그러면서 돈은 13시간으로 보내주셨어.
하루내내 굶고 휴식없이 14시간넘게 서있으니까
넘 힘들어서 퇴근할때 못다닐것같다고 미리 얘기는했었어.. 그래도 사장님이 할수있다고,
일단 집가서 좀 자고 다음날 말해달라 하셨어.
그래도 아침에는 말씀드리는게 좋을거같아서 조금 자고 일어나서 바로 연락드렸어 못다닐거같다고.
그 후에 얼마 안돼서 전화가 왔고, 받았더니
정말 온갖 쌍욕을 다하셨어 인신공격부터 시작해서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냐는둥 돈도 다시 돌려달라는둥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는둥 눈물이 다 나더라
그래도 나름, 간판이름 한번쯤은 보거나 들어본술집이라 좀 .. 너무 양심파는 사장님은아니겠지 했어
근데 차라리 뭐 양심만팔았음몰라도,,
이렇게 쌍욕에다 별별 부모님욕 인신공격 등 온갖 심한욕들을 실시간으로 들으니까 녹음해야겠다는 생각도 안들었어.
남자사장님이었는데 소리지르며 욕을하시니까 너무 무섭더라 손도 떨리고.. ., 다 듣지도 못하고 욕듣는도중에 중간에 끊고 차단하고 바로 폰 덮고 안봤어,,
그뒤로 사실 너무 힘들었어 다리 아픈건 3일지나니까 나았지만 계속 잠이안오고 어렵게 잠들면 계속 꿈에 그 사람이 나오거나, 가위눌리고.. 일주일째 지금까지그래
나는 알바를 정말 고딩때부터 여러번해봤고 행동이 빠른편이라 사장님들이 좋아하면 좋아하셨지 이렇게 욕먹은적은없었거든 그래서 더 충격적인거같아
자랑할거리도 아니라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너무 속상해하실거같아서 말씀 못드리고 혼자만 알고있는데 넘 스트레스받아서
아무도 모르는 익명에라도 털어놓고싶어서 여기 적어봤어 . 이걸 본 언니들은 노동청 신고하라고 할거같은데, ,,, 나 정말 호구인거알지만..
조용히 넘어가고싶어.., 그냥 살면서 잊혀지겠지..하고
그냥 정말 잠만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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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사람한테 잘못 걸렸네ㅠㅠ 언니 당분간 좀 쉬면서 마음 잘 추스렀으면 좋겠다 넘 힘들어하지마. 언니 잘못이 아니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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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놀랐겠네 못 하겠는걸 못한다고하지 ;; 진짜 이기적이고 못 배운 사람인듯 인생이 그지같은 사장들이 파릇한 청춘한테 지랄하는구나 하고ㅠ넘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