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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때 무너지지 않으려고 했던 행동들 - 속닥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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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단 본가에서 훨씬 멀리 떨어진 타지역으로 갔어서
친구도 없었고 회사도 2년 다니다가 그만두고
약 1년 반동안 백수였는데 게다가 그 지역에 친구 1도 없었음 타지역에 갑자기 와서 되게 외로웠고
말할 사람도 없다 보니까 거의 매일 말을 안 하고
살았음 그러다 보니까 뭔가 얘기할 때
단어들이 안 떠오르고 막힐 때가 있어서
이래서 사람들이랑 만나서 얘기해야 되는구나 싶더라고 … 그래서 억지로라도 나갔음 원룸은 너무 답답해서
하루종일 있으면 정신병 걸리고 우울증 쉽게 오더라 ㅠ
난 재발성 우울증이라 약 끊은지 몇년 됐지만 다시
재발 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음
그래서 낮에 물소리 들으면서 햇빛도 같이 쐬면서 러닝한 다음 사람 북적북적한 시장에 가서 사람 구경 음식 구경하고 일부러 사장님한테 말 걸고 대화도 많이 하고 일부러 식당이나 카페 들려서 주문도 하고 이것저것 일부러 쓸데없는 거 막 물어보고 원래 낯 가려서 질문 안 하는 타입인데 걍 살기 위해서 말도 막 걸어보고 그랬던 거 같음 그러고 나서 집 오면 커텐 다 걷고 책 읽고 홈트도 하고 그렇게 약 1년간 살았는데 우울증이 싱기하게 안 걸려씀 !!!!
걍 무조건 우울하다 싶음 나가서 햇빛 쐬고 물가에 가서
산책하는 사람들 구경하고 사람 북적북적한 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그러니까 살맛 나도라 진짜 사소하지만
이렇게 사니까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용기가 났어 사람이 너무 긍정적으로 변해서 사람들도 사귀고 성격도 소심이에서 엄청 활발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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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먹고 그걸 실행하기까지 한 거 보면 언니는 곧은 사람인가봐 너무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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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자.... 고생했네 쓰니야 ㅜㅜ 나도 1년반동안 반백수중이야 알바를 하고있지만 생활도 힘들고 이래저래 갑자기 슬퍼지는 날이 오기도 하더라. 난 주말에만 일하는데 일할때 손님들 응대하는것만으로도 난 도움아 됐던거같아. 몇개월전에는 외로움이 극을 달해서 옾챗 보톡에 사람들 목소리 들으면서 버텼던거같은데 엄청 위로가 되었어. 정말 공감가는 글이야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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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잘 드는 집 창 큰 집 가면 덜 우울해 나도 작년에 자취했는데 창이 통창이어서 맨날 혼자 집에만 쳐 박혀있는데도 집이 화이트톤에 해 들고 밝으니까 덜 우울하더라 나가서 조금이라도 걷고 확실히 이런 게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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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하다. 원래 낯가리면 질문 하기 힘들었을텐데 그걸 다 극복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