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돈 문제 - 속닥
아는언니
- 아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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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남자친구랑 동갑이고 동거 중이야 남자친구가 하던 사업이 잘못되고 있었어서 돈으로 힘들어하던 상황이라 밖에 나가서 밥을 먹던 커피를 사먹던 조금씩 보태 쓰라는 명목으로 내 카드를 쥐어줬어 처음엔 한사코 거절하다가 사업이 아예 힘들어지고 나서는 맨날 쓰더라고 남자친구가 쓰는 건 상관 없는데 자꾸 원래 쓰던 버릇이라 해야되나 친한 동생들이나 자기 친구들 만나서 매일 밥이랑 커피를 자기가 사 내 카드로 한 두번이야 그럴 수 있는데 액수가 커지고 기간이 길어지니까 솔직히 나도 이제 부담스러워 가끔 현금 필요하면 10만원 20만원 많으면 4~50씩 보내달라 하는데 자기한텐 큰 돈이 아닐 수 있는데 나한테는 큰 돈이거든 지금 이렇게 지낸 지 3달 짼데 얘한테 벌써 600 좀 넘게 썼어 데이트 제외하고 카드+현금으로만
어떤 식으로 대화를 나눠봐야 할까

아니 미쳤나 남 돈으로 지 돈인냥 쓰는 게 어이없네 언니 남친은 이미 언니를 돈으로 보고있음; 나였음 이미 정리했어,,,
아 그냥 헤어지고 가 언니 뭐 언제까지 먹여살릴거야 보육원 원장도 아니고..ㅜ
왜 사귐 ㅅㅂ
이제 그냥 그게 당연해져서 돈줄로만 보는 거임… 염치라는 게 있었어봐 부끄럽고 미안해서라도 갚거나 더 잘해주거나 거절하고 자기 돈 쓰는 게 맞지
@아는언니1 근데 웃긴건 뭐라 하고 헤어져봤자 언니가 준 거지 남자가 빌리거나 훔쳐간 것도 아니라서 그거에 대해서 뭐 법적으로 소송걸 수도 없고 그냥 전적으로 남친의 양심에만 따라야한단 거임.. 그냥 제발 감당 가능할 만큼만 잘해줘ㅠ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맞지? 나도 그냥 지금 내가 물주된 거 같아 이체랑 카드로만 630정도 되고 혼자있을 때 밥 시켜주고 뭐 사주고 한 거까지 하면 800 넘어갈 거 같아... 나도 내가 바보같아 평소에 계산적인 거 싫어해서 누가 더 쓰던 신경 안 썼고 힘들어하니까 도와주고 싶었던 건데 악용된 거 같아서 좀 인류애 떨어진다...
미친.. 솔직하게 대화해봐바
- 아는언니
글쓴이@아는언니1 하루 평균 7~10만원 정도 쓰는 거 같은데 뭐라 해야하지 경제 관념 좀 키우라 해야하나 내가 감당이 안 된다 해야하나 쟤 생활비에 내 생활비 월세 관리비 노견 두마리 병원비까지 도저히 내 월급으로 감당이 안돼서 마통으로 메꿔... 어떻게 얘기해야 잘 타협될까
@아는언니2 근데 그럼 지금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안하고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