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나 둘 다 고3이고
500일 넘게 사귀고 있는 중이야 근데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어..
서로 익숙해지고 안정기?라서 그런 건지
그냥 마음이 뜬 건지 잘 구분이 안 가
예전에는 밤 늦게까지 통화하다가 잠드는 날이
많았는데 요새 남자친구는 늦게까지 게임하고
난 그러는 동안 연락 기다리고 그러다 잠들고..
카페 가도 남자친구는 계속 자고 아니면 폰 게임하고..
왜 그렇게 만나면 자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내가 편하데
집 같고 그렇다는데 서운하다고 몇 번 말해봤지만
별로 달라지는 건 없었고 또 자지말라고 하기에는
싸우는 분위기가 될 것 같아서 하려던 말도 참았어
나는 연락 잘 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내가 안하면
연락 먼저 잘 안해서 그걸로도 서운하다고 몇 번
말했었고 그 이유로 헤어지자고도 말했는데
종종 남자친구가 다 나 붙잡았거든
지금도 연락 문제가 제일 서운해서 헤어지는 거
고민하는 중인데 500일 넘게 사귀는데도
바뀌지 않는 거면 그냥 내가 이해하고 적응해야 할까..?
솔직히 헤어지자니 남자친구 외모가 꽤 내 취향이라
내가 남자친구를 덕질하듯이..?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헤어지고 나면 많이 후회될까 고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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