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개같은 하루였음

아는언니
아는언니
23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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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주말 마감알바 오후 6시~새뱍 1시까지 알바하는데

오늘 설이라고 친척들(엄청 친한) 우리집에 다 모여서 밥먹었는데

소고기 연어 등 암튼 비싸고 맛있는것들..이었단말야

그래서 내가 낮에 그냥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엄마한테 헐…나만 흑흑 이랬는데 엄마가 갑자기 정색하고 나한테 뭐라해서 당황타서 어버버 하면서 그냥 그 상황 넘겼는데


오늘 원래 알바 데려다주기로 해서 다섯시쯤까지 낮잠자다가 일어났는데 부모님 골프치러 갔다가 갑자기 전화와서 하는말이 버스타고 가라

집에 먹을것도 없고 배달은 늦었고 그래서 굴러다니는 과자로 조금 배채우고 네이버 켜서 버스 시간 봤는데 버스 5분남았다길래 바로 출발했어(정류장까지 1분거리)

늦을까봐 열심히 뛰었는데 버스가 이미 지니가고 없는거야 근데 네이버 다시 켜보니 3분남았대 알고보니 네이버 오류났던겨 개빡쳤는데

가는 버스가 두개밖에 없는데 한개는 다섯시반에 종점에서 출발해서 그거 타면 늦거든


마침 엄마한태 전화와서 상황설명했는데 영혼없는말투로 어쩌라고 하면서 종점에서 막 출발한거 타고 가면 되겠네 해서 내가 그냥 대답 안했거든

그랬더니 자기보고 어쩌라는거냐고 어쩔수없는거잖아? 이러는데 눈물날뻔

전화끊고 버스기다리다가 안되겠다싶어서 택시 부르는데 택시도 세번이나 안잡혀서 호출취소 여러번했다가 다시 부르고 택시 부르고 있는데 지체장애인 한명 지나가면서 내팔붙잡고 우에 집가야지집가집가 계속 소리질러서 뿌리치고 딴데가서 택시 잡다가 진짜 울었음

마지막에 결국 잡힌 택시 기사아저씨도 말많은 분이셨는데 말이 진짜 너무 많아서 일찍 가달라는 말할틈도 없었음 자기 말하신다고 느릿느릿 가시길래 참다못해서 여섯시까지라 조금만 일찍 가주실수있냐고 했더니 아 미리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하고 달리시는데 달리시는건 좋았음

근데 말한다고 두손 놓고 제스처 취하고 신호위반 속도위반하면서 자긴 원래 안이러는데 아 손님때문에 이렇게 하는거라규 자꾸 손님때문에 손님때문에 벌금 어쩌고 하면서 자꾸 내탓하고

걍 너무 다 짜증났음 길에서 운것도 처음이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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